▲ 약 2개월된 진돗개 블랙탄. 이름은 백탄이라고 지음

 

 2015년 10월 10일. 우리 백탄이와 첫 인연을 맺게 되었다. 친구가 다니는 회사 대표님이 진돗개를 키워서 새끼를 낳았는데, 팔수는 없고 잘키울 수 있는 사람들에게

분양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하려면 반려견이 필요하긴 한데 신경쓸일이 너무 많아서 잘 키울 수 있을지 고민을 했지만, 굳은 결심과 함께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사는 곳은 강원도, 만나기로 한 곳은 서울이다. 엄청 먼것같이 얘기하지만 내가 차로 이동하면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긴 하다.

친구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블랙탄 2마리가 있었다. 둘다 수컷이었다. 둘 중 마음에 드는 놈으로 데리고 가라고 하는 젊은 대표님.

한놈은 구석에서 숨어 있고, 한놈은 나한테 달려 와서 나한테 달려오는 놈을 선택했다. 그리고 검정에 흰색 배합의 털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백탄이라는 멋있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백탄이. 완전 장난꾸러기

 

 서울에서 집까지 오는 동안 차안에서 멀미를 심하게 했다. 침을 엄청 흘렸고, 집에 오기전에 먹었던 사료를 모두 토해냈다.

   걱정이되서 집 근처에 있는 동물병원을 들렸는데 아주 건강하다고 한다.

   예방접종은 1차까지 했다고 하니 안정기 2주를 지나고 2차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고 안내해 주셨다.

 

   집에 왔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다. 올해는 엄청 가물었는데 너무 소중한 단비가 내렸는데 나는 조금 속상했다.

   우리 백탄이가 빨리 나랑 친해지고 앞 마당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놀아줘야 하는데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집 배란다에 두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엄청 떨고 있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백탄이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어서 애견샵을 갔다. 다양한 개집들이 있었는데 백탄이가 컸을 때도 사용할 수 있는 집으로 구입을 했다.

   대략 20만원 상당. 거금을 썼다. 거기에 목줄과 개사료까지. 돈 먹는 백탄이가 되는건 아닌지.. 언젠가는 내손으로 직접 백탄이 집을 지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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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이캣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