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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Life/Europe

[ 직장인을 위한 10일 유럽 렌터카 여행] -No3. 출국 및 프랑크푸르트 (#1일차)

직장인을 위한 10일 유럽 렌터카 여행

No3. 출국 및 프랑크푸르트 (#1일차)

 

 

 

 

[ 이탈리아 베네치아 - 종탑에서 바라본 베체치아 전경 ]

 

 

 

1. 인천공항 가기 & 출국

 

여행 전날 퇴근 후 마지막으로 짐 챙긴 것을 확인하고 밤을 새기로 했다.

11시간 동안 비행기 안에 있어야 하니까 비행기에서 자려고 했는데, 너무 졸려 나도 모르게 3시간 정도 잠을 잤다.

 

드뎌 유럽여행 첫날의 아침이 왔다.

날씨는 그리 덥지 않았고 비는 오지 않는 흐린 날씨였다.

 

12시 비행기니까 10시까지 인천공항에 가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서울 및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서 대부분 리무진 버스를 이용한다.

자차를 가지고 가도 되지만 장기 주차비가 생각보다 부담이 된다. 톨게이트 비용도 많이 비싸다.

 

만약 리무진 버스를 이용한다고 하면 삼성역에 있는 도심공항(CALT)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삼성역까지 TAXI로 쉽게 이동해야만 장점이 있다.

 

강남쪽(교대역, 서초역, 강남역, 역삼역, 선릉역 등)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사무실 근처 리무진 버스 승강장에서

타는 것보다 삼성역에서 타는 것이 편하다.

그 이유는 도심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하여 자리를 배정받고, 짐을 부칠 수 있다. 따라서 공항가서 기다리며 탑승수속을 안해도 되고

도심공항까지만 오면 무거운 짐에서 부터 자유가 된다.

 

도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고 리무진 비용은 16,000원 이다.

 

늘 그렇듯 공항에 도착하면 버거킹에 들려서 햄버거를 사먹는다. 언제부턴가 출국전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다.

나는 도심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했기 때문에 일반 출국장이 아닌 스튜어디스들이 출국하는 곳으로 이동한다.

도심공항 터미널에서 어디로 가면된다고 사전에 다 안내해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이곳으로 가면 사람이 별로 없다. 레이저 스캔하고 출국심사하고 바로 면세점쪽으로 이동.

 

내가 11시간 동안 있어야 하는 아시아나 비행기다.

 

 

 드뎌 GATE 49번에서 탑승을 시작한다.

 

2. 기내에서 인내의 시간 보내기

 

인천공에서 출발은 생각보다 지연되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12시 30분이 지나도 비행기가 움직이지 않았다.

드뎌 활주로쪽으로 이동한다. 이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유럽여행의 시작이다.

 

 

 

 

이륙하고 나서 기내식이 나왔다.

쌈밥이 있다고 해서 쌈밥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요건 두부 김치.

개인적으론 쌈밥이 더 괜찮았다.

 

 

 

 

기내식을 먹고,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창가너머로 상공의 하늘도 찍어본다. 저 멀리 어디론가 열심히 날아가는 비행기의 모습도 보인다.

 

 

 

 

드뎌 착륙을 준비중에 있다.

창가 너머로 독일의 풍경이 보인다. 저기가 어딘지 모르지만.

기나긴 비행기의 여정이 끝이 보인다.

 

 

 

저 멀리 프랑크푸르트의 시내 모습이 보인다.

 

 

 

 

안정적으로 착륙해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날씨는 보이는 바와 같이 구름이 많이낀 흐린 날씨였다.

 

유럽여행 전 매일 현지 날씨를 체크하고 했었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하고 짐을 찾고 이동을 하다보니

어라? 세관신고를 하는 곳 없이 바로 나와버렸다.

어차피 술이나 담배 사온 것이 없었기 때문에 신고할 것은 없었지만 기다리는 줄이 없었기 때문에

빨리 나왔다. 생각해보니 비행기 안에서 세관신고서도 작성하지 않았다.

 

3. 렌트카 인수받기

 

차량을 푸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받기로 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는 막막함이 오려는 그 순간,

이정표에 "RENT CAR"라는 글씨가 보였다. 이정표를 따라가니 렌트카 회사들이 줄지어 있다.

나는 SIXT 렌트카 회사로 가야 하니 찾아서 갔다. EURO CAR 앞쪽에 위치해 있었다.

 

인쇄해간 바우쳐를 보여주니 바로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신용카드에 DEPOSIT을 결제한다.

 

사무실에서 차량 키를 받은 후 차가 주차되어 있는 위치로 이동했다. 거기엔 키가 크고 잘생긴 독일 남자 직원이 있었다.

차량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자고 했더니

이 차량은 앞 범퍼와 운전석 앞 문짝에 약간의 스크래치 빼고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확인 시켜 달라고 했더니 자기는 잘 모른다며 확인해 보라고 한다.

주차장 안이라서 어두워서 잘 보였지만 크게 문제는 없어 보여 사진 촬영해 둘 것도 없었다.

 

 

 

 

오잉? 6200KM 밖에 안된 완전 새차였다. 기분이 좋았다. 차 내부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새차 냄새가 났다.

 

서로 "BYE" 인사를 나누고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

주차장 나오자마자 주차를 하고 차에서 필요한 시거잭 USB 케이블과 아이패드 AUX 케이블을 꺼냈다.

 

망할!

AUX 단자가 없다. ㅠ.ㅠ 그리고 시거잭은 망가져서 동작을 하지 않는다.

큰일이다. 핸드폰 배터리는 차량에서 반드시 충전을 해야 하는데...

다행이도 찾다보니 암레스트쪽에 USB 꽂을 수 있는 게 하나 있어서 핸드폰을 충전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차량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없는게 아쉬웠다.

 

 

 

 

비상 깜박이 밑에 CD가 들어가는 오디오가 있는데

CD라도 가지고 왔어야 하는 건가? ㅠ.ㅠ

 

4. 푸랑크푸르트 시내 TOUR

 

이제 프랑크푸르트 시내로 가자.

 

길을 모르니 네비로 MAIN TOWER를 검색하려고 하는데 도로명으로만 검색이 가능하고

건물, 지명으로 검색하는 기능이 없다. ㅠ.ㅠ

이래서 구글지도는 엄청 유용하게 쓰인다.

 

차량의 네비와 구글지도를 모두 검색해서 MAIN TOWER로 이동을 했다.

 

공항에서 푸랑크푸르트 시내까지는 가까운 거리여서 금방 이동할 수 있었다.

 

MAIN TOWER에는 우리나라처럼 지하 주차장이 별도로 없었다.

주차 표시가 되어 들어가보려고 했더니 PRIVATE 주차장이었다.

어쩔 수 없이 근처의 공용주차장을 찾아 다녔다.

 

참고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마인강 주변과 뢰머광장, 대성당, MAIN TOWER를 TOUR할 계획이다.

 

 

 

 

다니다보니 뢰머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했다.

 

 

 

 

주차권 발권기에서 위 사진과 같은 플라스틱 동전이 나왔는데 이게 주차권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주차장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던 나에게 주차장 들어갈때 좀 당황스러웠다.

 

유럽에서 렌트카 여행 시 차량 도난사건에 대한 글들을 많이 보셨을 텐데

내가 주차한 실내 주차장 같은 경우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차량 도난사건에 대한 내 의견을 말하자면, 그렇게 걱정을 많이 안해도 된다는 생각이다.

만의 하나 일어날 사건에 미리 대비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닌것 같다.

여행을 하면서 주차를 하다보면 여기가 안전한지 불안한지 느낌이 온다.

나같은 경우는 대도시를 여행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주차를 했을 때 불안한 적은 없었다.

 

 

5. 푸랑크푸르트 대성당

 

 

 

어찌됐든 주차를 하고 시내 TOUR를 시작했다.

걷다보니 위 사진과 같은 성당이 나왔다. 여기가 바로 대성당이다.

 

대성당의 외관 사진을 찍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

광장에 있는 것두 아니고 좁은 도로가 앞에 큰 성당이 있기 때문에 16mm 렌즈로도 화각 잡기가 쉽지 않다.

 

위 사진은 대성당을 크롭한 사진인데 대성당 주변은 아래 사진과 같다.

 

 

16mm로 찍었는데 왜곡이 생긴다.

 

건물 사진을 찍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 어려웠다.

이 사진을 비롯하여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정말 건진 사진이 하나도 없다. ㅠ.ㅠ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은 죽기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중의 하나 라고 한다.

건축물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대성당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세계 역사 유적을 봤다는 것에 만족한다.

 

 

5. 푸랑크푸르트 마인강변

 

대성당에서 마인강변은 멀지 않기 때문에 도보로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하늘은 밝았지만 저녁이라 어두워서 정말 맘에 드는 사진을 촬영할 수 없어 아쉬웠다.

 

 

 

 

 

 

 

 

 

 

 

 

 

 

 

 

 

 

 

 

 

 

 

 

 

6. MAIN TOWER 전망대

 

프랑크푸르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MAIN TOWER를 갔다. 뢰머 광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던것 같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MAIN TOWER는 꼭 가기를 추천한다.

 

MAIN TOWER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데 인당 13유로 정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금액이 적다고 카드 결제는 해주지 않으니 반드시 현금을 가지고 가야 한다.

 

티켓을 구매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간다.

내가 올라갔던 시간이 10시 조금 넘어서 였던거 같은데 하늘은 아직도 환했다.

 

 

 

 

올라가서 바로 찍은 사진이다.

10시가 넘었는데도 야경을 찍기에는 너무 환했다.

 

 

 

 

전망대에 올라가니 생각보다 많이 추워서 전망대 밑에서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

프랑크푸르트는 6월 이라도 날씨가 서늘했었고 전망대는 추웠다.

 

 

 

날씨가 어두워져서 야경을 찍었다.

 

 

 

11시 남짓된 시간이었는데 보이는 것처럼 아주 어둡지 않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 도착한 첫날의 TOUR를 마치고

차로 스위스의 샤프하우젠으로 이동한다.

 

비행기에서 잠을 많이 잤기에 충분히 운전해서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졸려서

휴게소에 3번이나 들려서 잠을 자면서 이동했다.

 

독일의 고속도로는 무료에다가 중간중간 우리나라 졸음 쉼터와 같이 Parking존이 많이 존재한다.

아시다시피 제한속도는 없으나 공사중인 구간은 제한속도 교통표지판이 있다.